고사성어

切齒表情(절치표정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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切齒表情(절치표정) 

《이빨을 뽑아 정을 나타냄》

 切(끊을절) 齒(이치) 表(겉표) 情(뜻정)

 

한 사람이 관북지방에 가서 노닐었는데 한 

기생을 사랑하여 돌보다가 장차 이별함에 

기생이 눈물을 흘리며 말하였다. 

“당신이 지금 아주 가버리면 후일을 

기약하기 반드시 어려우리니, 전후로 

저에게 준 것이 적다고는 하지 못하겠으나, 

어찌 몸체의 터럭이나 피부와 같겠습니까? 

바라건대 한 개의 이빨을 얻으면 깊은 

정을 깃들이겠습니다.

” 그 사람이 사랑하기에 그렇게 하였다. 

 

가다가 철령에 이르러서 머리를 돌려 관문 

위의 구름을 보니, 슬퍼 눈물이 나는 것을 

금할 수 없었다. 

마침 한 손님이 뒤쫓아 이르러서는 

눈물을 흘렸다. 시험 삼아 그 까닭을 물으니 

손님이 말하였다. 

“내가 아무개 기생을 사랑해서 이빨을 뽑아 

정을 나타냈는데도 감회를 잊을 수가 

없는 까닭입니다.

 

” 곧 자기가 돌보아 주던 기생이었다. 

겨우 손님의 말을 들으니, 바위산과 같았던 

정이 구름이 흩어지듯 비가 말라 

버리듯 하였다. 

노비를 보내어 이빨을 찾으니, 곧 기생이 

한 자루의 빠진 이빨을 던지며 말하였다. 

“나는 어떤 이빨이 네 상전에게서 뽑은 것인지 

알지 못하니 너는 모름지기 찾아가지고 

가거라.”

 

제공 : 최웅 교수/(주)도서출판 북스힐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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